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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복심 의원, 민주당 공천에서 사실상 탈락

10일 민주당 호남 지역 1차 압축 후보자 명단에 들지 못한 것으로 확인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가 현역의원 배제 대상자에 대한 점수 집계에 착수, 조만간 탈락 의원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이미 호남 지역 1차 압축과정에서 첫 현역의원 탈락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 물갈이 시작= 박경철 공심위 홍보간사는 10일 “현역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등 전체 점수가 계량화되면 일괄심사할 것”이라면서 “현역의원 배제 여부는 점수가 계량화되는 순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 의원 최소 30% 이상 교체를 포함한 ‘물갈이 공천’이 금명간 현실화된다는 것이다.

앞서 호남지역의 1차 후보자 압축작업 결과, 전남 순천에 공천신청한 장복심(비례대표) 의원이 1차 압축 후보자 명단에 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심위가 1차 후보자 압축결과를 토대로 실시한 해당 지역 여론조사 대상에 지역구 현역인 서갑원 의원과 이평수 전 한국일보 기자,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등 4명만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는 이에 “압축자 명단, 탈락 의원 등은 공식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심위는 수도권 등 경합지역에 대한 1차 압축작업을 11일까지 마무리해 할 예정이다. 호남지역에 대해서는 12일 정도까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2차 압축작업을 마친다는 방침이어서 13일쯤에야 일부 확정자가 나올 전망이다. 2차 압축에서도 우열을 확정할 수 없는 초경합 지역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경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박 간사는 “11일까지 모든 지역 1차심사를 끝내고 단수 후보가 확정된 곳은 대표를 통해 최고위에 보고드릴 것”이라면서 “호남지역은 2차 압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포함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차심사가 끝나도 경선까지 갈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수 확정 규모 등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발표 지연, 계파갈등=지난주 확정된 단수 후보 지역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인준되지 못했다. 구 민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간 갈등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손학규 공동대표는 부산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단수 지역 중심으로 1차 발표를 하고자 했으나 그렇게되면 현실적으로 과거 대통합민주신당측 인사들만 나올 수 있다”면서 “통합을 한 상황에서 고려할 측면 등이 있어 다른 지역을 조금 더 한 뒤에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핵심관계자는 “박상천 공동대표가 지난 7일 손 대표와 만났을 때 단수 후보 발표 연기를 주장하며 호남 지역 등에 구 민주당 출신 인사를 일부 넣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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