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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 두명중 한명, 한방진료 받아…만족도 61%

“한의학연구개발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 높아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한방치료를 받았으며, 대부분은 한의학연구개발을 국가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20대 이상 전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실태와 한의약연구개발사업 연구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향후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의 지원방향을 올바로 설정하고 한의약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연구 사업을 기획하는데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방진료 실태에 관한 항목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식품을 한약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건강식품·차 종류·건강보조식품 종류들에서는 약 85%, 즙 종류에서는 약 50% 로 나타나, 국민들은 한의원에서 처방한 한약 외에도 많은 식품들을 한약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가장 선호하는 한약형태는 ‘탕약’ 69.3%, ‘환약’ 27.7%, ‘가루한약’ 2.8%로 나타났다.

3년 이내 한방치료를 받아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 한방치료 경험이 있다(59.9%)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한방치료 중 시술종류는 ‘침’이 82.7%로 대부분이었으며, ‘물리치료’가 45.9%, ‘뜸’과 ‘부항’이 각각 38.8%, 38.3%로 나타났다. 한약으로는 ‘탕약’이 56.0%로 과반수였다.

의료기관을 선택한 경위는 ‘주위사람의 권유(51.3%)’ 혹은 ‘집이나 직장근처에 있어서(42.2%)’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이용한 이유로는 ‘질병치료를 위해’ 58.3%, ‘몸이 허해 보약을 짓기 위해서’ 22.0%로 대부분 건강상의 문제였으며, ‘한국사람 체질에 맞을 거 같아서’ 10.0% ‘양방치료로 잘 낫지가 않아서’ 7.4%였다. 한방치료를 받는 의료기관으로는 ‘한의원’ 84.6%, ‘한방병원’ 12.0%, ‘보건소 한방진료실’ 1.3%의 순이었다.

한방치료의 경험이 없는 이유는 ‘받아볼 기회가 없어서’가 50.4%, ‘양방치료에 익숙해서’ 24.7%의 순이었다.

한방진료 및 검사,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지에 대해 ‘만족한다’ 61.0%, ‘보통이다’ 33.6%, ‘불만족한다’ 5.3%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한방치료의 만족 이유로는 ‘치료효과가 있어서’ 82.4%, ‘체질에 맞는다 생각되어서’ 40.8%,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서’ 27.1% 등이었다. 반면에, 한방치료의 불만족 이유로는 ‘치료비가 비싸서’ 27.0%, ‘치료효과가 없어서’ 21.6%, ‘치료시간이 길어서’ 20.1% 등이었다.

한방시술 혹은 한약 등 한방진료에 대한 효과에 대해 ‘효과가 있다’ 63.3%, ‘보통이다’ 29.2%, ‘효과가 없다’ 7.5%로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동일질환에 대해 한방과 양방진료를 모두 받아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5.6%였으며, 치료결과는 ‘한방 진료가 더 효과 있다(35.4%)’ 혹은 ‘모두 효과 있다(33.6%)’로 나타났다.

한의약연구개발에 대한 사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의약연구개발을 국가에서 지원할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 80.8%, ‘그저 그렇다’ 17.8%, ‘필요하지 않다’ 1.4%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한의약연구개발의 국가지원 이유로는 ‘우리나라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서’ 47.7%, ‘한방치료의 비방을 과학화하기 위해서’ 25.1%, ‘양방치료의 한계가 있으므로’ 14.4% 등이었다.

가장 먼저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한약에 대한 연구’ 28.2%, ‘전문연구인력 및 연구시설에 대한 연구’ 27.8%, ‘진단의 객관화에 대한 연구’ 16.9%, ‘침, 뜸, 부항에 대한 연구’ 16.2% 등의 순이었다.

한약분야의 연구방향은 ‘한약이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유효성 연구’ 36.5%, ‘부작용이나 독성, 후유증으로부터 안전한가에 대한 안정성 연구’ 26.7%, ‘한약재의 질(Quality Control)에 대한 규격화 연구’ 14.7% 등으로 조사됐다.

전문연구인력 및 연구시설에 대한 연구방향은 ‘전문연구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연구’ 44.9%, ‘전문연구인력 활용에 대한 연구’ 19.9%, ‘한방병원 진료기록 DB화에 대한 연구’ 18.1% 등 이었다.

진단의 객관화에 대한 연구방향은 ‘한방진단과 양방진단의 비교 연구’ 56.7%, ‘한방진단의 평가도구에 대한 연구’ 24.3%, ‘국내 전통한방진단법의 수집을 위한 연구’ 18.9% 등의 순이었다.

침, 뜸, 부항분야의 연구방향은 ‘진료의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유효성 연구’ 43.9%, ‘부작용이나 독성, 후유증으로부터 안전한가에 대한 안정성 연구’ 25.0%, ‘증상부위별 새로운 진료기술에 대한 연구’ 24.1% 등으로 나타났다.

한방의료기기에 대한 연구방향은 ‘진료의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유효성 연구’ 40.9%, ‘부작용이나 독성, 후유증으로부터 안전한가에 대한 안정성 연구’ 26.3%, '진단용 의료기기개발에 대한 연구’ 17.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