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창엽 원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재용 이사장 등이 결국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창병 원장의 경우 복지부 업무보고가 있기 전인 지난 24일 오후 늦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재용 이사장은 지난 25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보건복지가족부 역시 지난 정부의 간부들이 줄 사퇴하게 된 것.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 정부의 인사들에 대한 퇴진 압력이 계속해서 이어져 온 것이 사실. 복지부 산하기관인 심평원과 건보공단 역시 지난 주부터 사퇴압박이 시작되고 있었다. 소문만 무성하던 두 기관에 대한 사퇴압박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이 같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복지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전후로 건보공단 이사장과 이하 간부들, 심평원장과 이하 이사급 간부들 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의 경우 김창엽 원장이 사표를 제출과 함께 이동범 이사, 민인순 이사, 신현수 이사 등도 동반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
복지부 인사과 관계자는 “김창엽 심평원장은 지난 24일 오후 늦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용 건보공단 이사장의 경우 사표제출과 함께 26일 무소속으로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