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제약회사들이 의사들을 접대하고 교육 행사에 사용한 비용이 3천만 달러 이상으로 보고되었다. 행사비용 3100만 달러에는 작년 하반기 동안 14,643건의 행사를 주최 혹은 후원하는 직접 병원비용 1640만 달러도 포함되었다.
호주 의학협회 회장인 차머스(Ian Chalmers)씨는 적어도 52개 교육행사에 대해 산업 행동 강령 위반으로 조사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회사가 의료진에 제공한 접대 내용은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규정에 의해서 공개되도록 되어있다. 호주 의학협회는 의사 상대 교육행사에 사용된 내력을 6개월 보고서로 발표해야한다. 참가 수, 행사비용 및 병원에서 제공한 것 모두를 보고해야 한다. 이는 과도한 지출, 접대 및 영향력 문제에 대한 사회의 우려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이다.
국제 컨설팅회사인 Deloitte가 작성한 보고서는 총 행사비용 즉, 접대, 강사 비용, 행산 조직 비용, 장소 사용료 기타 관련 비용 모두 3100만 달러로 집계했다. 접대비는 1640만 달러로 여행, 숙박 및 음식대가 포함된다. 참석 1인당 43달러인 셈이다.
이러한 의사 교육행사는 새로운 및 개선된 처방 약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의약품에 대한 지식은 이를 제조한 회사보다 더 잘 알 수 없어 처방을 내는 사용자와의 대화가 모든 호주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차머씨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뉴캐슬 대학의 모이니한(Ray Moynihan) 교수는 이러한 교육행사는 받아드릴 수 없는 “저들만의 잔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저들만의 잔치는 결국 의사를 달래어 신약 매출을 촉진시키는 행위일 뿐이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