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병원회는 4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정흥태 병원장(부민병원, 사진)과 총무에 김인철 병원장(해동병원), 감사에 강신혁 병원장(강동병원), 이광웅 병원장(광혜병원)을 선출했다.
제10대 대한병원협회 부산시 병원회 새 회장으로 선출된 정흥태 병원장은 “의료시장이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해 경쟁이 심화될수록 지역 병원들의 공동대응 노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지역 병원들이 환자들로부터 인정 받으려면 진료 영역의 특화를 통한 전문화와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며 의료서비스 개선을 통한 병원의 체질 개선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특히 “지역 병원들은 스스로가 과연 부산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노력과 투자를 계속해 왔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역의 환자들이 몸을 믿고 맡기며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수도권과 차별화되게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와 부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에 대해서도 부산이 동북아 의료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병원회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의료를 바탕으로 하는 산업은 앞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종 인프라 지원이 필수임으로 부산시병원회 회장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부산의 발전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병원회 총회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윤수 서울시 병원회 회장, 박희두 부산의사회장 등 200명이 넘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세미나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개요 및 인프라구축방안(건보공단 부산지역본부 장기요양팀 문성보 부장)’과 ‘건강보험정책과 심사의 최근동향(심평원 부산지원 심사평가1팀 강성미 차장)’에 대해 강의가 있었다.
또한 지난 4년간 부산시병원회 회장을 맡으면서 부산병원계의 많은 발전과 도약을 이룬 구정회 이사장(좋은강안병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