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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다께다, 미국 제놈 연구회사 밀레니움 인수

악토스-프레파시드 특허만료 대비 계속 M&A추진

일본 다께다는 미국 유전체(제놈) 연구회사인 밀레니움(Millennium) 제약회사를 8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므로 본격적인 바이오텍 사업에 뛰어들었다.

주당 $25 거래가격은 지난 수요일 밀레니움 종가에 53% 프리미엄이 계산된 가격이다. 이는 미국 바이오텍 회사가 달러 약세로 비 미국 회사에서 고가로 인수한다는 의심을 갖게 했다. 미국 Amex 바이오텍 주가 지수는 이 날 5% 이상 상승했다.

다께다는 밀레니움 인수로 다발성 경화증으로 알려진 혈액암 치료제 벨케이드(Velcade) 사업을 인수하게 되었다. 미국 내 벨케이드 매출은 2008년 1/4분기에 8350만 달러로 1년 전 매출보다 42% 증가했다. 벨케이드는 존슨 앤 존슨이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다.

다께다는 일본 최대 제약회사로 당뇨병 치료약 악토스와 궤양 치료제 프레파시드의 특허권이 수년 내에 만료되므로 이를 보충하기 위해 신제품 기술제휴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항 암 치료제 분야에서 다께다는 3월 31일에 Cell Genesys에서 개발 실험중인 전립선암 치료 백신사업을 인수 조건으로 계약금 5000만 달러 총 2억 7천만 달러로 합의한 바 있다. 2월에는 다께다가 암젠(Amgen) 일본 지사를 12억 달러에 인수하여 암과 기타 질환 치료용 암젠사의 실험 약 13종에 대한 판권을 획득했다.

마사추세츠 켐브릿지에 위치하고 있는 밀레니움사가 다께다에 인수됨으로 회사는 애초 계획한데로 진행되지 못한 과감한 사업 행보에 일단락을 짓게 되었다. 밀레니움사는 1993년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제놈 분야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다른 제약회사들과 20건 이상의 공동 협력했으며 이들 제약회사들이 신약 개발에 총 20억 달러를 밀레니움사에 지불했다.

2000년 인간 제놈 계획을 완수하므로 바이오텍 주가는 폭등했고 이는 제놈 사업이 의약품 발견에 혁명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따라서 밀레니움 주가는 그 해 주당 90달러이었으나 그 후 후속 결과의 미흡으로 거품이 빠져 현재까지 주가가 주 당 $25 이상 넘지 못하고 2001년 말 이후 값으로 다께다가 인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