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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 “DUR시스템 시행 2주, 안착중”

실시간보고 200~300건…환자 설명의무 차후 확인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시스템) 시행 보름이 지난 현재, 시행 첫 주를 지나면서 요양기관들이 사용에 관한 질의가 급격하게 감소해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은 시행 초기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것이 사실. 그러나 시행 초기 요양기관들이 사용상에 나타나는 문의 사항이 매우 많았으나 현재는 사용기관 모두가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가재평가부 유미영 부장은 “각 지원별로 상담원을 운용하고 있어 요양기관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알리고 있다. 그리고 본원에서는 약가재평가부와 정보개발부가 주기적으로 연계해 문제점들에 대해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실질적으로 시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 시행 첫째 주, 요양기관들은 전송시 발생하는 오류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았으나, 둘째 주부터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문의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의 핵심인 병용・연령금기 약품에 대한 실시간 보고 역시 하루 평균 200~3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가재평가부 유미영 부장은 “아직까지 세부적인 내용을 분석해 보진 못했다. 하지만 신고한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 시행으로 요양기관은 환자에게 입원, 원내조제, 원외처방 등 금기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 환자가 투약사실을 알 수 있도록 처방전 또는 별도 문서로 제공하도록 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확인한다는 것이 가능한지와 그 방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미영 부장은 “지금 당장 요양기관에서 환자에게 금기의약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그러나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확인하거나 그렇게 하지 못한 경우 명세서 청구시 첨부되는 자료를 확인하는 방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을 시행한지 불과 보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인해 정확한 데이터를 구하기는 어려울 실정이다. 심평원 역시 아직까지는 자료가 부족한 만큼 좀더 경과를 지켜본 후에 이에 대한 결과를 분석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