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병원장협의회 법인화 추진이라는 예민한 문제에 대해 병협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24일 63빌딩에서 개최된 병협 2007 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은 “현재 사립대병원장협의회가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병협 위상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철수 병협회장은 “그 문제에 대해 병협의 공식적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제이사 협의아래 차기 회장단에 이 문제를 맡기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각 분야 이사들이 2007 회계연도 하반기 사업실적을 보고했으며, 병협 규정 개정(안) 심의 등 12개 토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