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8일 ‘출생·혼인·이혼’통계 속보를 통해 지난 2월 태어난 신생아 수가 3만99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0% 늘어나 2006년 2월이후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신생아 수 증가율이 3.4%였던 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많이 줄었다.
2월 이혼건수는 990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 증가한 반면 혼인건수는 2만4600건으로 3400건, 12.1% 감소했다. 혼인건수는 지난해 12월 3만9900건을 기록한 이후 올 1월 2만9700명 등 3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 박원란 사무관은 “통계적으로 볼 때 결혼 후 2년 이내에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이 70%가 넘고, 혼인건수가 지난해 12월 이후 매달 10% 이상 감소함에 따라 2년 후에는 신생아 출산율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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