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의료기기/IT

복지부, 상용식품중 아미노산 DB구축

아미노산 함량분석 완료, 대사이상 질환 식이요법 도움


복지부는 식품별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2004년도 분석과제인 국민 상용식품 중의 아미노산 함량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국민이 일상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과 주요 단백질 식품 150종에 대해 식품 100g 당 단백질(g) 및 질소(g) 함량, 필수아미노산 9종과 비필수아미노산 9종 등 총 18종 아미노산(㎎)의 조성자료가 도출 되었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분석자료 완료로 현재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식품성분 자료를 보완하게 됨에 따라 그간 자료미비로 실시하지 못했던 영양성분의 섭취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가 가능해지고 아미노산 관련 대표적 대사질환인 페닐케톤뇨증 (Phenyl- ketonuria)을 비롯해 단풍당뇨증 (Maple syrup urine disease), 호모시스틴뇨증 (Homocystinuria) 등을 앓고 있는 질환자들의 치료와 관리를 위한 식이요법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10)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식품별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2004년 분석과제인 국민 상용식품 중의 아미노산 함량 분석을 마쳤다.
 
아미노산 함량 분석은 보건복지부의 2004년도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여 수행하여 왔으며,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2002년 계절별 국민영양 조사」결과에 근거한 우리 국민의 다소비식품, 다빈도식품, 계절별 다소비식품 등을 기본 대상으로 하고 여기에 국내외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검토하여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들을 추가하여 최종 분석대상 식품리스트 150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의 상용식품과 주요 단백질 급원식품 150종에 대해 식품 100g 당 단백질(g) 및 질소(g) 함량, 필수아미노산 9종과 비필수아미노산 9종 등 총 18종 아미노산(㎎)의 조성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고 반드시 식품에서 섭취해야하는 아미산으로 Valine, Leucine, Isoleucine, Lysine, Threonine, Tryptophan, Methionine, Phenylalanine 및 Histidine(아동)이 해당된다.
 
복지부는 이 사업 결과를 활용하여 우리 국민의 아미노산 섭취수준에 대한 평가로 *현재 생산량과 소비량이 증가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적정소비량에 대한 기준 설정 *아미노산 대사이상 질환자의 영양 및 병태 관리 등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금번「국민 상용 식품 중 아미노산 함량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앞으로 아미노산 관련 섭취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가 가능해지고, 이미 구축을 마친 2001년도 국민 상용 식품 중 지방산 데이터베이스, 2002년도 비타민 데이터베이스 및 2003년도 무기질 데이터베이스에 이어 올해(2005년)에는 식이 섬유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아미노산 관련 대표적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은 필수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 대사효소가 선천적으로 결여되어 이를 제대로 대사(Tyrosine으로 변환)하지 못해 혈액 중 페닐알라닌과 소변 중 페닐피루브산 농도가 증가되어 정신 지체, 성장부진, 경련, 습진성 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치료는 식이 중 페닐알라닌의 양을 절대 필요량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단풍당뇨증은 필수아미노산인 발린, 류신 및 이소류신을 대사하는 능력이 선천적으로 결여되어 이를 제대로 대사(산화성 탈카르복실화)하지 못해 혈액과 소변 중 발린, 류신 및 이소류신 농도가 증가되어 소변에서 단풍시럽 냄새가 나며, 생후 3-5일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시 정신 지체, 발작, 지각장애, 경련성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 할 수 있음. 치료는 식이 중 발린, 류신 및 이소류신의 양을 절대 필요량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호모시스틴뇨증(Homocystinuria)은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시스틴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여되어 혈액 중 메티오닌과 호모시스틴 농도가 증가되고 소변으로 호모시스틴이 배설됨.gait 방치 시 정신 지체, 수정체 탈구, 백내장, 녹내장, 지척거리는 걸음걸이, 골다공증, 척추 이상 및 동맥경화증 등이 나타날 수 있음. 전체적인 단백질 섭취량 제한이 필요하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