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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라크루드 헵세라보다 바이러스억제효과 높아

한국BMS제약은 최근 바라크루드 (엔테카비어)를 항바이러스 투여 경험이 없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96주간 투여했을 때 아데포비어(제품명 헵세라)보다 바이러스 수치 감소 효과가 더 높다(12주차(1차 평가 주)와 동일한 결과 확인)는 것을 입증하는 E.A.R.L.Y. 연구(ETV-079) 결과를 발표했다.

BMS에 따르면, E.A.R.L.Y.연구는 항바이러스 투여 경험이 없는 69명의 HBeAg 양성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맹검, 무작위배정 연구로, 바라크루드와 아데포비어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비교한 것으로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은 연구 시작 단계에서 높은 바이러스 수치를 보였다는 것.

연구 결과, 96주차까지 연구에 계속 참여한 49명의 환자들 중에 바라크루드 치료를 받은 환자의 79%(29명 중 23명), 아데포비어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 (20명 중 10명)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측정 불가능한 수준으로 감소되었다. 96주차에서 평균 바이러스 수치 감소량은 바라크루드 투여군의 경우 -7.82 log10 copies/mL 이었으며, 아데포비어 투여군은 -5.96 log10 copies/mL 였다.

홍콩 소재 앨리스 호 뮤링 네더솔 병원(Alice Ho Miu Ling Nethersole Hospital)의 낸시 렁 (Nancy Leung) 박사는 “2년간 바라크루드를 투여했을 때 상당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됐다”며 “이는 의료진들이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만성 B형 환자의 바이러스 수치를 억제하기 위한 초기 치료법을 고려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A.R.L.Y.연구결과 안전성은 96주간 두 투여군이 유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중대한 유해사례는 바라크루드 투여군에서 3%(1명), 아데포비어 투여군에서 12%(5명)였으며 두 투여군 모두에서 사망자는 없었다. 가장 흔히 발생한 부작용으로는 두통, 비인두염, 상부 호흡기 감염, 인플루엔자, 발열, 요도 감염, 기침, 요통, 설사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