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희귀·난치성 질환 완치 어린이 55명 초청


삼성서울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2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난치성 질환 완치 ‘기적을 이룬 아이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은 55명의 난치성 질환 완치 어린이들이 초청됐다.

초청받은 어린이들은 ▲초극소미숙아 ▲백혈병 ▲간이식 ▲선천성 심장병 ▲면역결핍질환 ▲소아당뇨 ▲만성신부전증 ▲단장증후군 등의 치료를 잘 받고 지금은 1살~2살부터 대학생까지 건강하게 잘 성장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다.

이문향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장은 “현대의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놀라운 치료기술로 난치성 질환을 잘 극복하고 현재는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을 축하하고, 더불어 현재 어려운 투병생활 중인 다른 여러 환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탈인형 캐릭터들이 즉석사진 촬영과 페이스페인팅 등의 이벤트, 개그맨 김종석 씨의 마술쇼 등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한껏 달궜고, 1부 행사에서는 슬라이드쇼 상영, 환자보호자·환자 대표 인사말, 홈커밍 기념패 및 상장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개그맨 김경태씨의 사회로 의사 및 간호사, 환자들의 장기자랑 순서로 진행돼 완치된 어린이와 병동에 재원중인 어린이 환자들이 어우러져 어린이날 맞이 축제의 장을 펼쳤다.

특히, 폐쇄성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이선용(남, 15)군이 기타연주를 직접해 환자와 의료진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군은 태어나자마자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폐렴을 앓은 후 폐쇄성기관지염으로 지금까지 입퇴원을 반복하는 어렵고 힘든 치료를 잘 받으며 투병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현재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군은 장애 2등급을 받았지만,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 생활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통기타·클래식기타를 취미로 배워 일산의 한 재활병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타·오카리나·하모니카 등을 연주하는 봉사계획도 잡고 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올해 4월 확장오픈을 통해 내과계와 외과계의 진료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온스톱 진료체계를 만들어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