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알부민’제제에 대한 약가협상이 오는 14일 열리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미 지난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알부민’ 제제에 대한 약가협상을 진행할 것을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의 이 같은 명에 의해 건보공단은 녹십자와 SK케미칼과의 협상을 위해 장시간의 내부회의를 거쳐 오는 14일 두 제약사와 협상할 것을 결정하고, 해당 제약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알부민제제의 경우 지난 3월과 4월 공급물량의 30%가량이 부족한 상태였던 것이 사실이다. 복지부 역시 5월이면 공급이 해결되리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공급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못한 상황.
이 같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약가협상이어서 제약사의 경우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약가협상을 진행하게 될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현재 두 제약사가 평균 30%대의 약가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단계에서 공단이 어느정도를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공개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금은 어떤 말을 꺼내기가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 하지만 알부민의 공급이 아직까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이번 협상이 잘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