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도 1분기 건강보험 총 진료비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8조445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년 1/4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를 20일 발간했다.
심평원은 “금년도 1/4분기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도 1/4분기 요양급여비용 증가율 13.9%에 비해 그 증가율이 8.6%로 다소 둔화 됐으나, 65세 이상 의료이용 진료비는 16.1%로 계속해서 높은 상승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심평원의 이번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2008년도 1/4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비급여 제외, 보험자부담+(법정)본인부담)는 8조4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6663억원) 증가했고, 입원진료비는 2조5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2261억원), 외래진료비는 3조4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905억원), 약국진료비는 2조3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2497억원) 증가했다.
또한, 건강보험 급여비는 6조2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보험자부담률은 73.78%로 전년 동기 대비 0.49%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 진료정보분석실 통계정보공개팀 안학준 팀장은 “2008년 1/4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는 심사평가원이 2008년 1월~3월까지 심사한 건강보험 진료비 실적을 기초로한 것이다. 각 통계지표는 2008년 3월말 현재 심사결정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의료비는 2조4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3394억원) 증가했고, 총 진료비(8조4459억원)의 29.0%를 차지했으며 이중 입원진료비 37.8%, 외래진료비 2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의 진료비는 808억 늘어난 2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고, 입원진료비와 외래진료비 역시 각각 62.7%, 40.1% 증가했다. 요양병원의 경우 병원 특성상 진료비 구성비율은 입원 94.2%, 외래 5.8%였다.
중증 및 경증질환 진료비에서는 암의 입원진료비가 2008년도 1/4분기 4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 외래 진료비는 4382억원(약국약제비 제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