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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갑상선질환 진단키트 세계 최초 개발

충남의대 송민호 교수팀, 세계 최초로 상용화





세계 최초로 방사능 동위원소 대신 식물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한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단키트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송민호 교수팀은 기존의 방사능 동위원소 대신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용체(TSHR)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식물에서 생산된 단백질을 이용,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진단하는 키트를 ㈜넥스젠(대표 이선교)과 공동연구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발생에 있어서 자가항원으로 알려진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용체(Thyroid stimulating hormone receptor· hTSHR)를 안정화된 형태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통해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IgG항체를 검출하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형질전환식물체를 이용한 자가항원의 생산은 쉽게 대용량화가 가능하여 대단히 많은 양의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 단가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송민호 교수는 “이 진단키트는 기존의 외국제품과 달리 방사능 동위원소의 사용 없이도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신속·정확하게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진단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번 형질전환식물체를 이용한 기술은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기술로 차세대 제약기술산업, 진단기술분야,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및 류마티스성 질환의 면역치료법, 경구 백신 등으로 응용될 것”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규모 국내 약 200억원, 해외 약 19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번 진단키트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획득, 진단키트 전문회사인 ㈜HBI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