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얼비툭스’ 화학병용요법시 장암 치료에 효과

머크 3상임상, 화학요법 단독투여보다 2배 생존

독일 머크 제약회사는 자사의 항암제 얼비툭스(Erbitux)를 화학요법제와 병용으로 사용할 경우 특히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장암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발표했다.

KRAS 무변이 유전자를 갖는 환자는 유전변이가 있는 환자보다 장암 치료 반응이 더 높고 또한 장암 진행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3상 임상 실험 결과 KRAS 유전자가 변이 되지 않은 환자의 59%가 얼비툭스와 화학요법제 병용 투여로 종양이 줄어진 반면 화학요법 단독 투여인 경우는 43%만이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뿐이었다. 1년 후 종양의 증식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기회가 화학요법 단독 투여 경우보다 거의 2배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혔다.

KRAS 변이 되지 않은 유전자 보유 장암 환자는 약 65%로 알려졌다.

머크 사는 지난 5월 30일 유럽 연합 보건 당국에서 KRAS 유전자 보유 환자의 전이성 장암 치료에 얼비툭스를 화학요법과 병용 투여 허가를 취득했다고 말하고 있다. 시판이 허가되면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과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슈는 작년 장암, 폐암, 유방 및 신장암 치료로 아바스틴 매출이 41억 스위스 프랑을 기록하였다.

얼비툭스는 다른 치료약으로 실패한 장암 및 두경부 암 치료에 65개 국가에 허가되었고 머크 사의 가장 거대 품목으로 다발성 경화증 치료약 레비프(Rebif)에 이어 두 번째 베스트 셀러로 알려졌다.

얼비툭스(cetuximab)는 금년 1/4분기에 매출이 33% 상승한 1억4500만 유로 달러로 주로 유럽, 중국 및 브라질에서 두경부암과 장암 환자에 사용되었고 금년 총 6억 유로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얼비툭스는 미국 바이오텍 회사인 임크론 시스템(ImClone System)사에서 개발하여 미국 및 캐나다 이외의 세계 시장에는 독일 머크사에 총판 권을 이양했다. 임크론의 얼비툭스는 미국에서는 BMS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