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4일 국립대전보훈병원을 찾아, 위문공연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공연은 감미로운 플롯과 피아노의 조화를 이룬 음악회 팀의 연주공연을 시작으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천상의 목소리로 치유해줄 합창부,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하는 마술쇼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선 막간을 이용해 ‘생도 트로트 공연’을 펼쳐 시대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나이가 많은 보훈병원 환자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았다.
또한, 환자팀 노래 공연도 함께 진행돼 환자와 생도 모두가 즐기는 시간이 됐다.
생도들은 보훈병원 위문을 통해 환자들에게 헌신하는 나이팅게일 정신을 함양하고 먼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직접 보며 그들의 숭고한 뜻과 고귀한 삶의 정신도 함께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
위문공연에 참가한 4학년 오소영 생도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환자분들을 만나 공연도 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그들의 삶과 참된 국가관 및 군인정신을 비롯한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환자분들과 가족 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보람됐다” 고 말했다.
한편, 국군 간호사관학교는 매년 대전 보훈병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인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