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을 국민연금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에 내정하고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
박해춘 씨가 임명될 경우 1988년 공단 출범 이후 첫 민간인 출신 이사장이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에 내정된 박해춘씨는 지난 5월 초 정부의 금융 공기업 CEO 물갈이 과정에서 재신임을 받지 못해 1년 3개월만에 우리은행장에서 도중하차했다.
박 내정자는 충남 금산, 연세대 수학과 출신으로, 삼성화재, 서울보증보험 사장, LG카드를 거쳐 우리은행장직을 역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