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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가재평가로 블록버스터 타격 여파, 국내사 가슴앓이

노바스크 리피토 올메텍 딜라트렌 등 약가재평가 대상에

2009년 약가재평가 대상의약품 중 노바스크, 리피토 등 대형품목이 다수 포함돼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제약업체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여져 제약사들의 가슴앓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약가재평가에 포함되는 주요 약효군으로는 전신마취제, 항전간제, 각성제. 흥분제, 정신신경용제, 국소마취제, 자율신경제, 발한제.지한제, 안과용제, 기타 감각기관용약, 강심제, 이뇨제, 혈관보강제, 혈관확장제, 기타순환계용약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약가재평가 분석 리서치 자료를 통해 “순환계 치료영역군에서 한국 화이자의 블록버스터 제품인 리피토와 노바스크가 2009년 약가재평가 대상품목에 포한된 가운데 대웅제약 올메텍(작년매출729억원), 종근당 딜라트렌(작년매출465억원) 등 대표 품목들이 대거 포진돼 약가 인하 폭 여부가 업체별 영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원외처방 금액 기준으로 분석해본 결과, 대웅제약의 약가재평가 대상품목 매출이 1,800억원대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종근당 976억원, 한미약품 75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약가인하는 해당 제품의 해외판매가격 동향 등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감소와 직결되지는 않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약가재평가 업체별 품목수로는 한미약품이 65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원제약53품목, 신풍제약 51품목, 종근당 47품목, 한올제약 45품목, 환인제약 44품목, 일동제약 42품목, 동화약품 40품목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 증권은 “올해 약가재평가 대상품목에는 블록버스터 제품인 리피토와 노바스크를 비롯해 올메텍이 대상 품목으로 올라와 있어 향후 약가재평가 최종결과가 예의주시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애널리스트는 “약가재평가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엘지생명과학처럼 약가인하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바이오 의약품 및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잠정 대상품목만을 살펴보면 올해 항생제 약가 인하가 컸던 유한양행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약가재평가 연도별 품목인하율을 살펴보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평균 품목인하율은 약27%로 분석되며, 품목인하폭은 금년31.8%로 가장컸고, 2003년 22.4%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7차약가재평가 대상은 4,273 품목으로 잠정적으로 선정됐으며, 이번달 말까지 대상품목을 확정하고 3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에는 인하품목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