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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약개발-수출전력,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일양-엘지-동아-한미 등 일부 중견사 결실단계 진입

해가 거듭될수록 악화되는 보험약품에 대한 각종 규제속에서도 신약개발 추진과 수출에 전력해 온 제약회사들이 의외로 좋은 결실을 걷고 있다. 특히 일양약품 등 일부 중견기업은 올 하반기에 큰 수확을 걷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목할만한 제약업계 이슈로는 국내와 중국에 출시준비중인 일양약품‘일라프라졸’(항위궤양제)의 미국 임상3상 개시와, 임상3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엘지생명과학의 ‘디클라제’(서방형인성장호르몬)기술수출, 동아제약‘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의 미국 임상3상개시와 기술수출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이들 세 후보군의 경우 임상3상 단계에 와있는 만큼 향후 2년 내에 해외 시장 출시가 기대되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또한, 주요 제약사들의 해외수출 계약현황에서 동아제약‘자이데나’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으로, ‘스티렌’은 중국으로 , ‘고나도핀’은 동유럽5개사와 중국 등으로 2009~2010년경 완제의약품을 수출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외, 유한양행 ‘레바넥스’는 중국으로 2010년경 연간 400억원 규모의 원료수출, 한미약품 ‘슬리머’는 호주로 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수출 예정이다.

또한, 녹십자 ‘수두백신’은 베트남으로 2009~2010년 경 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수출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진투자증권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신약 개발외에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의 원료 혹은 완제의약품의 수출 확대와 관련된 이슈 또한 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걸쳐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이 이와 관련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이러한 성과들이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증권사와 제약업계의 전망은 대표적으로, 동아제약이 2006년에 계약을 체결한 중동지역으로 주요 의약품 수출개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과, 내년에는 한미약품 역시 그동안의 항생제 원료 및 완제 수출에서 벗어나 자체 개발 개량신약인 ‘슬리머’의 수출이 개시될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진증권은 “현재 유한양행을 제외하고는 수출 규모가 작고, 주요 수출 품목이 마진이 낮아 수출사업부의 영업이익율은 낮은 한 자릿 수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향후 수출되는 품목의 경우 고성장하고 있는 ETC 완제의약품이 중심으로 영업마진율 개선 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