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장종호)은 25일 영국 NICE를 초청,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평원의 NICE 초정 국제 심포지엄은 ‘보건의료분야에서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는 주제로 양국의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장종호 심평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심평원은 심사평가외에 경제성평가 등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 하지만 아직은 노력할 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심평원이 보건의료기술평가에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심포지엄을 통해 심평원과 나이스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심평원의 지향점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가족부 이봉화 차관은 “최근 국내의 상황을 보면 급격하게 노령화 되면서 국민들이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보건의료분야에서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주제로한 심평원 심포지엄은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발표나 논의 내용들이 복지부의 보험과 관련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세대학교 김한중 총장 역시 보건의료분야에서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한중 총장은 “전세계적으로 신의료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근거중심의학이 화두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와는 달리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신의료기술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전문기관 없다”며, “신의료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없다보니 혼선을 빗다보나 수 많은 신의료기술들이 사장되는 일이 많아서 매우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영국 나이스의 역할, 그리고 신의료기술평가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중 총장은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신의료기술 평가로 국민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인사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