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재공고가 8일 마감됐으나, 여전히 소문만 무성할 뿐 안개 속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재공고하고, 지원자를 모집했으나 한나라당 정형근 (前)의원이 지원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원자들이 대거 중도에 포기했다는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건보공단 사회보험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공단 이사장에 여러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한나라당 정형근 (前)의원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한 반면, 정형근 (前)의원측은 “건보공단 이사장에 지원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그 진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정형근 의원의 경우 복지부의 공단 이사장 공고가 시작되면서부터 이사장으로 거론됐던 것이 사실이다.
정황이 이렇다보니 공단 이사장 공고에 정의원이 지원했다는 소문이 무성해지자 지원자들이 지원을 처음부터 포기했다는 등의 추측이다.
공단 사보노조는 “정형근 의원의 경우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임명에는 아직까지 아무런 결격사유가 없다. 이사장으로 온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우선적으로 4개월의 공백을 어떤 방법으로든 빠른 시간에 채워주었으면 한다”며 지난 번 김종대씨 때와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해야하고 이와 함께 당연지정제 유지, 영리법인 병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료계와의 갈등을 조정해줬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