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준정부기관을 감사한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 ○○○씨가 총 1223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5월 6일부터 6월 4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연구원 등 준정부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감사과정에는 정부로부터 기술개발비를 지원받은 업체들이 이를 사용하지 않고 횡령하는 등 비리행위가 다수 적발됐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가 ○○○씨는 총 6차계에 걸쳐 경매배당금 및 공탁금을 국고에 납입하지 않고 자신의 계좌에 입금해 965만원을 횡령하고 285만원을 유용하는 등 총 1223만원을 횡·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횡령금액이 크고 사건의 시급성을 감안, 이를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지난 8일 관련자들을 검찰에 업무상 횡령 등의 협의로 수사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