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상반기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실적은 전반적인 경제불황 속에서도 `07년 상반기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요양기관종별 상반기 월별 급여비 청구액 합계는 12조9146억4300만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총액 11조9642억6800만원보다 7.9%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 15.2%에는 모자라는 수치다.
요양기관종별 상반기 급여비 청구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병원이 22.8% 증가한 1조4579억2300만원으로 전년 1조1876억5300만원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합병원 역시 `08년 상반기 급여비 청구액이 3조9065억1500만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3조6152억7300만원보다 8.1%가 상승했다.
의원의 상반기 급여비 청구실적은 총 3조1612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 3조282억8400만원보다 4.4%가 늘어났다.
약국 또한 상반기 급여비 청구액이 총 3조4352억2700만원으로 전년동기 3조1668억5000만원으로 8.5%가 증가한 반면, 한방기관은 올해 상반기 4894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4615억4900만원보다 -2.6%로 조사됐다.
또한, 6월말 요양기관종별 전체 급여비 청구실적이 전체 3.7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의 6월말 급여비 청구는 총 2조2385억2500만원으로 지난 5월 2조1574억3100만원보다 3.76% 증가했으며, 기관종별로 보았을 때 종합병원의 소폭 감소를 제외하곤 모두 증가했다.
건보공단이 9일 공개한 급여비 청구실적에서는 종합병원의 6월 청구액은 6697억8800만원으로 전월 6723억4200만원보다 -0.38%가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동기 6415억2900만원보다는 4.4%가 증가했다.
병원의 경우 6월말 급여비 청구액은 2545억9600만원으로 5월 2372억4000만원보다 7.32%가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2084억5000만원보다는 무려 22.1%나 늘어나 요양기관 중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다.
의원의 6월말 급여비 청구액은 5504억8100만원으로 전월 5277억3600만원보다 4.31%가 늘었고, 전년동기 5217억3800만원보다 5.5%가 늘었다.
한방기관 역시 6월말 878억4300만원으로 전월보다 5.65% 늘었으며, 약국 또한 6월 5977억2900만원으로 전월대비 6.44% 증가한 것은 물론, 전년동기에 비해 13.3%나 증가했다.
한편, 6월말 현재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수입 2조4044억원, 지출 2조2458억원으로 당기수지 1586억, 누적수지 2조312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