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상반기 요양기관종별 요양병원의 증가율이 전년동기에 비해 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장종호)은 2008년 6월말 현재 건강보험 요양기관이 7만7783개 기관으로 동록 됐으며, `07년 12월보다 980개 기관 (1.3%), `07년 6월보다는 1492개 기관(2.0%) 늘어났다고 밝혔다.
`08년 6월말 요양기관 종별현황을 살펴보면 종합전문병원은 43개 기관으로 종전과 같았으며, 종합병원은 전년말 대비 11개 기관(4.2%), 전년 동기 대비 13개 l관(5.0)가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종별로는 병원ㅇ과 요양병원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병원과 요양병원은 각각 1131 기관 및 629 기관으로 전년말 대비 83개 기관(8.0%), 38개 기관(6.4%)이 늘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병원 122개 기관(12.1%), 요양병원 153개 기관(32.1%)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의원은 2만6414개 기관으로 전년말 대비 273개 기관(1.0%), 전년 동기 대비 305개 기관(1.2%) 증가했으며, 한방병원과 의원은 각각 143개 기관 및 1만1135개 기관이 늘었다.
심평원은 “병원, 요양병원 등의 병원급 요양기관의 증가율이 전체 요양기관 증가율보다 높은 이유는 의료시장에서 신규의료기관의 개원이 소규모 의원급 보다 병원급으로 변화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양병원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최근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방의 경우 한방병원 증가가 정체돼 있는 반면, 한의원이 증가해 양방 의료기관과는 대조적인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