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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종근당-녹십자-엘지생명 등 2분기 두자리수 껑충

부광약품, 한자리수 성장율에 그쳤으나 하반기 만회 전망

녹십자, 종근당, 엘지생명과학 2분기 실적은 두자리 수의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부광약품은 한자리 수 소폭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증권 리서치본부가 4개 제약사 2분기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녹십자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3%증가한 1,264억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202억원으로 예상했다.

정효진 애널리스는 “녹십자 1분기 실적부진의 원인인 알부민의 매출 정상화와 백신부문 신제품효과로 20%대의 성장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마진이 우수한 태반제제의 매출역시 20%후반대의 높은 성장세 또한 매출성장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종근당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증가한 742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116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6년 하반기부터 이어온 유통재고 소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며, 딜라트렌, 애니디핀, 아벨록스, 타크로벨 등의 주요 제품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정애널리스트는 “리피토제네릭 시장선점은 타 제약사에 비해 한달정도 늦었지만, ARB계열의 고혈압 치료제 코자에 대한 퍼스트 제네릭을 준비중에 있어 성장성 및 대형품목의 부재에 대한 우려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자 제네릭 시장도 출혈적 경쟁이 예상되나, 그동안 고혈압시장에서 딜라트렌으로 쌓아온 영업망을 활용하면 시장에 성공적 안착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엘지생명과학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664억원, 영업이익 17.7%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스틴 및 유박스 등 수출부문의 성장과 타렉, 코타렉 등의 양호한 내수매출이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엘지생명과학의 영업구조는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고정비 성격의 R&D비용, 임금 등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어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임상 2,3상에 진입한 다수의 신약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고, 매출에서 수출비중이 35%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정책적 이슈와 무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3월결산)1분기 실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385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치옥타시드의 약가인하와 레가논의 보험급여기준 강화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다행히 레보비르가 1분기 5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애널리스트는 “레보비르는 지난 4월부터 준종합병원 및 의원급으로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 매출액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매출액 성장률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다소 낮은 이유는 환율상승으로 원가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있어 급여인상이 있었기 때문이나 원가율은 하반기 원료단가 인하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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