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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내병원 재무구조 취약… 비용절감 등 개선책 시급

진흥원 “자기자본비율 대부분 매우 취약한 상태”

국내 병원의 재무구조는 2005년 이후 전반적으로 상당히 취약한 상태에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절감 및 재무구조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최근 ‘2007 보건산업백서’를 발간했다.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병원의 재무구조의 건실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이 2002년도 37.1% → 2003년도 34.9% →2004년도 34.7%→2005년도 37.2%로 2005년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 및 병원의 재무구조는 전년 대비 악화되고 있었다.

전체 병원의 의료사업수익대비 법인세 차감 후 순이익의 비율은 2005년 기준 2.0%로 4년 연속 흑자를 시현했으나 그 수준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고,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병원의 수익성이 종합병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환자진료실적에서는 전체병원의 백병상당 일평균 외래환자 수는 2005년 207.9.명으로 전년도의 수준(202.2명)보다 약 2.8% 증가했고, 전체적으로 모든 병원의 외래 환자수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노동생산성의 경우, 2005년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의료수익은 백병상당 월평균 의료수익은 전년도 대비 약 5.5% 증가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의료원가에 있어서, 의료사업수익 대비 의료원가율은 2005년은 평균 96.1%로 2004년(97.0%)보다 약간 감소했고 인건비비율, 재료비비율과 관리비비율 모두 전년도의 비중에 비해 소폭의 감소를 보였으며 백병상당 인력규모는 90.5명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진흥원은 “전반적으로 2005년도의 경영실태는 수가인상(2.99%), 환자 수의 증가, 1인당 진료비의 증가 등의 요인에 힘입어 소폭의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인건비의 증가, 취약한 자기자본비율 등의 구조적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 비용절감 및 재무구조개선 등의 경영노력을 병행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재무구조 및 경영수지의 악화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