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별 월별 처방금액 분석결과 전년동월 대비 국내제약사 순위는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외자사들은 월별 처방금액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전체 원외처방시장 처방금액은 672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월(6189억원)대비 533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한독약품은 가장높은 처방 증가액을 보이며 전년동월 대비 151억원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해 올7월 원외처방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위에서 단숨에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뒤를 이어 대웅제약이 35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순위는 한단계 하락했다.
다음으로 한미약품320억원, 동아제약 284억원, 한국화이자 281억원, GSK 266억원, 유한양행 217억원, 한국MSD 196억원, 종근당 177억원, 한국노바티스 17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처방금액 순위가 상승한 제약사로는 한독약품,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등 국내제약사가 대부분이였다.
특히, 눈에띄는 것은 외자사들의 순위 하락. 전년동월 2위로 처방금액이 높았던 화이자는 올7월에는 3계단 하락한 5위, GSK와 MSD는 각각 2계단과 1계단 하락한 6위와 8위에 기록됐다. 전년도 8위였던 노바티스는 10위, 10위였던 사노피신테라보는 10위권 밖으로 쳐졌다.
상위 외자사 10개사 합산실적은 2.5%로 소폭 성장에 그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대부분 외자사들의 처방금액 순위가 하락한 것은, 올해 대형 오리지널 신약의 특허가 지속적으로 만료돼 국내 제약사의 시장잠식 및 약가 인하가 이루어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