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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반약 판콜에스-판피린큐 “폭발적”성장세

비급여 전환 품목 매출 급감현상 뚜렷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 ‘박카스’와 ‘판피린 큐’가 올상반기 OTC시장에서 각각 매출액 1위 자리와, 전년동기대비 최대 성장품목 1위 자리를 독차지했다.
또한, 3월결산 제약사 중 동화약품의 ‘판콜에스’가 지난해 1분기대비 1080%의(IMS데이타 기준)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내신약 가운데 상업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품목인 국내 천연물 신약 1호 관절염 치료제 SK케미칼 조인스 정은,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7%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상반기 71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신약이 선전하고 있다는 것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조인스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적응증이 추가 되면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됐으나 최근까지는 IMS데이터에 일반의약품으로 매출이 기록됐다.

메디포뉴스가 IMS데이터를 토대로 3월결산제약사 품목을 포함한 올 상반기 일반의약품 상위 매출 품목들을 분석해봤다.

동아제약의 ‘판피린 큐’가 전년동기대비 212%의 대폭 성장세를 자랑하며 올 상반기 5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매년 매출감소세를 보였던 박카스가 올 상반기에는 공시자료를 통해 전년동기대비 약6%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와 달리 IMS데이터에는 5%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해열진통소염제 품목 중에선 바이엘 ‘아스피린’이 27%증가로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이며 1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얀센 타이레놀 역시 이슈를 몰고 다니는 광고 등의 마케팅을 통해 여전히 양호한 13%의 두자리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패취재(일명 파스)시장에서 연간 4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던 대형품목인 ‘케토톱’은 지난해상반기 146억원에서 올상반기 85억원 매출에 그쳐 -42%의 대폭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SK케미칼 ‘트라스트’ 역시 -58%감소로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패취재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지켰던 제일약품 ‘케펜텍’ 역시 매출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월 있었던 치료 보조제적 성격이 강한 파스류의 비급여 조치가 큰 폭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급여조치로 인해 매출에 직격탄을 입은 대표적인 또 다른제품은 은행잎제제 ‘기넥신’과, ‘타나민’.
이들 제품 역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34%의 매출 하락세를 여실히 보여줬다.

국민 종합비타민제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와 유한양행 ‘삐콤씨’도 하락세로 나타났다.
특히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는 지난해 상반기 102억원에서 올상반기 -40%의 매출 하락세를 보이며 61억원의 매출기록에 그쳤다.

한편, IMS데이터로 분석한 삐콤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공시발표 자료에서는 전년동기대비 15%증가 한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높은 OTC 품목들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시 매출이 증가한 품목보다 감소한 품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급여로 전환된 품목들의 매출액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