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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GSK-발리언트 새기전 간질치료약 독점 개발 협력

특이신경세포의 포타시움 채널개방을 용이하게 하는 기전

GSK와 미국 발리언트(Valean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사는 8월 28일자로 두 회사가 성인 간질 치료에 최초로 개발된 새로운 신경세포 포타시움 채널 오프너(Neuronal potassium channel opener)로 알려진 실험약 레티가빈(Retigabine)에 대한 전 세계 독점개발 상용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포타시움 채널 오프너”란 특이 신경세포의 포타시움 채널 개방을 용이하게 하는 약물로 레티가빈은 포타시움 전기적 흐름에 과도한 극성 변화를 유발하여 신경세포의 흥분을 감소시키므로 경련을 억제한다는 기전을 보이는 약물이다. 신경 흥분을 억제하는 것은 경련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작용이다.

레티가빈은 3종의 기존 간질 치료약으로 치료받은 바 있으나 효과가 없는 난치성 간질환자에 실시한 제3상 임상 실험 2개 거대 연구보고에서 매우 우수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

발리언트와 GSK는 2009년 초에 미국 FDA와 유럽에 신약허가 신청(NDA)를 제출할 예정으로 있다. 이 약물의 연구는 계속하여 대상 포진 통증으로 나타나는 헤르페스 신경통(PHN) 환자를 위한 진통효과가 연구되고 있다.

계약에 의하면 발리언트는 GSK에 레티가빈에 대한 전 세계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허가하기로 했다. 또한 VRX698 및 기타 포타시움 채널 오프너 제품 연구계획에 대해 GSK가 선불 금으로 1억 2500만 달러를 지불하여 독점권도 갖게 되었다. 또 레티가빈의 허가, 개발, 상용 및 추가 적응증 개발 과정에서 성취될 경우 단계별 성과금으로 5억 4500만 달러를 발리언트에 지불하기로 했다.

발리언트는 GSK와 공동 판매하고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및 푸엘토리코 시장에서 발생된 순이익 50%까지 공유하기로 했으며 기타 지역에서는 순 매출에 20%의 로얄티를 받기로 했다. 두 회사는 레티가빈 연구개발에 합동으로 재정 지원하며 GSK는 VRX698 및 기타 포타시움 채널 오프너 연구 계획에 완전히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VRX698 및 기타 후속 물질에 대한 허가, 개발, 상용이 성취될 경우 GSK는 발리언트 사에 단계별 성과금으로 1억 5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전 세계 매출에 두 자리 숫자의 로얄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GSK측은 “현재 간질 치료약으로 새로운 우수 신약이 절대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 간질환자 1/3이 기존 약물 치료로 경련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레티가빈이 앞으로 간질 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발리언트사의 회장인 피어슨(J. Michael Pearson)씨는 “GSK를 선택한 것은 이 회사가 중요한 의약품의 개발에 가장 이상적이고 강력하게 참여할 것이기 때문”으로 보고 “GSK의 의약품 개발기술 및 강력한 상업적 인프라가 앞으로 레티가빈의 전 세계적 시장 극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