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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화약품, "이거 정말 활명수 광고 맞나요?"

활명수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독특한 화법으로 담아


아무도 몰랐던 활명수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독특한 화법으로 담아낸 동화약품(대표 : 조창수)의 활명수 CF가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어릴 때 배탈 났을 때마다 엄마가 먹여주던 활명수', '111년이나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우리나라 최장수 브랜드 활명수' 라는 '활명수 History' 캠페인 광고가 화제를 일으킨 것.

2008년 캠페인을 새롭게 맡게 된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티브에어(대표 : 최창희)의 담당자는 "누구나 아는 제품,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보니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활명수의 A부터 Z까지 새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담당자들 모두가 놀랐던 사실은 '누구나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소화제'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활명수가 사실은 '놀라운 역사를 지닌 브랜드' 더라는 것입니다. 저희는 거기에 착안하기로 했지요"라고 말한다.

그들을 놀라게 한 역사는 바로 '111년이나 된 브랜드,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해 준 제품, 조선시대 궁중에서 왕들이 마시던 궁중비방을 접목시킨 브랜드, 기네스북 기록을 가진 브랜드와 회사, 80억병이나 판매한 브랜드 …'라는 것.

이 역사적인 팩트를 전달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브랜드에 대해서 새로이 주목을 갖게 하여 브랜드를 돌아보게 하자'라는 기본적인 틀은 결정되었으나 그것만으로는 수천 편의 CF사이에서 주목을 끌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나온 한 줄의 카피 '우린 태어나서 한번도 활명수를 마셔본 적이 없다’ 마셔본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늘상 광고에서 모델들이 하는 상투적인 '저는 ~~를 즐겨 마셔요'라는 것보다는 오히려 ‘마셔 본 적이 없다'라고 하는 멘트가 소비자의 공감을 유도해 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대한 캠페인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이번 '활명수 History'캠페인은 총 5편이 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 공중파TV, CATV, 극장, 지하철PDP에서 온에어 중이라고 하니 5편의 CF를 모두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