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최근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연세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4곳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추가 선정했다.
이번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은 복지부가 지난 연말 서울대병원과 부산 인제대 백병원을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지정한데 이은 것으로, 각 권역별로 연세의료원은 서울 지역, 아주대의료원은 인천·경기·강원 지역, 경북대병원은 부산·대구·울산·경상 지역, 전남대병원은 대전·광주·전라·충청·제주 지역을 각각 대표 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2007년까지 연간 3~4곳씩 총 15개의 임상시험센터를 지정할 계획이며, 각 센터별로 초기 3년간 연간 10억원씩, 이후 연간 5억원씩을 지원해 5년간 총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임상시험센터는 선진국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유효 물질 검증·임상시험 기술개발 등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또 각 병원과 관련지역이 센터 설립과정에 적극 투자·참여 함으로써 앞으로 지역임상시험센터가 민관산학 협동 체계 아래 지역의 의료·바이오 산업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임상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수익 창출과 연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선정되려는 병원들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선정된 4개 병원들은 권역별 대표 병원으로 선정되어 병원의 임상시험 능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첨단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 임상연구 과제를 적극 유치하여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신기술 개발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