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KIFHAD·이사장 권이혁)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1700만원 상당의 구급함 및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구급함 및 의약품은 지난 22일 열린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하는 어울림 대잔치'에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 1천여명에게 전달됐으며, 지원 의료품들은 평소 언어소통 문제와 경제 사정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힘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IFHAD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건강검진 지원체계 구축 및 무료 진료소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사업의 첫 단계로 외국인 근로자의 보건의료 실태 조사 등 정책연구사업을 전개한다.
공한철 사무총장은 "이번 지원이 미약하나마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ikang@medifonews.com)
200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