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요 6개 제약사의 ’08년 새롭게 출시한 전문의약품을 최근 10월까지 집계해 본 결과, 6ㆍ8ㆍ9월에 가장 많은 신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개 제약사가 6ㆍ8ㆍ9월에 출시한 신제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 리피토, 액토스, 울트라셋 제네릭으로 확인됐으며, 6개 제약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의 신제품이 대형 제네릭 출시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국내주요 6개 제약사의 ETC 신제품은 총 59개로 1월4개, 2월4개, 3월3개, 4월4개, 5월5개, 6월10개, 7월7개, 8월7개, 9월9개, 10월6개로 집계됐다.
1월에는 성장호르몬, 안과용제 등이 출시됐고, 2월에는 항진균제, 종합비타민 등이 출시됐으며, 3월에는 탈모치료제, 비타민제 등이 출시됐다.
이어, 4월에는 골다공증치료제, 혈행개선제, 간질환치료제 등이, 5월에는 진해거담제, 지칠용제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중 눈에 띄는 것은, 6월 출시 신제품 중 녹십자를 제외한, 동아(리피논정10mg,20mg), 유한(아토르바정10/20mg), 한미(토바스트정), 대웅(아토바스타틴Ca), 종근당(리피로우) 등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제네릭을 모두 출시했고, 6, 7월에는 플라빅스개량 신약이 등장하는 등 대형제네릭이 속출한 것이다.
8월 역시 당뇨병치료제 액토스 제네릭이 봇물을 이뤄 08년 신제품 집계대상 6개 제약사, 동아(글루코논정15mg), 유한(액피오정15mg), 한미(피어리존정), 대웅(피오글리타존), 녹십자(글루리스 정), 종근당(피글리토) 모두 액토스 제네릭 신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확인돼, 플라빅스, 리피토에 이어 제네릭 시장경쟁이 더욱 과열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와함께 9월은 통증치료제 울트라셋 제네릭까지 가세해 제약사들의 신제품 출시는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며, 대형제네릭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리피토 제네릭 선두주자는 막강한 영업력을 과시하며 유한양행의 아토르바가 시장점유율 1위로 단독질주를 하고 있으며, 액토스 제네릭 시장역시 유한양행 액피오가 시장선점을 한 것으로드러났다.
또한, 울트라셋은 지난해 원외처방조제액 290억원대로, 10월1일자로 총 164개 제네릭이 허가받았으며, 신풍제약의 트라노펜이 7.5%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오는 11월에는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코자 제네릭에 국내제약사들의 총력전이 예상되며, 12월에는 치매치료제 아리셉트 제네릭 출시로 국내 제약사들이 대형 제네릭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