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보다는 전문의약품의 성장률이 높고 전문약 중에서도 제네릭의약품의 성장이 괄목할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IMS Health Data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은 총 11.5%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전문의약품 시장은 13.7% 성장하며 전체 시장의 85.5%를 차지한 반면에 일반의약품은 7.1% 성장에 그쳤다.
지난 5년간 전문의약품 중에서도 제네릭의약품의 연평균 성장률이 오리지널 의약품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네릭의약품의 5년간 평균성장률은 15.7%였으며, 오리지널의약품은 12.0%로 높은 편이었지만 제네릭에 미치지 못했다.
오리지널과 제네릭으로 분류되지 않는 시장은 5년 사이 시장이 두 배로 커졌으며 연 평균 성장률은 17.6%로 가장 높았다.
특히 동아제약의 제네릭의약품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동아제약의 제네릭의약품 비율은 41.5%이며, 5년 성장률은 40.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한양행은 동아제약보다 제네릭 비율이 55.2%로 높았지만 성장률은 26.9%로 그 뒤를 따랐으며, 제네릭 비율이 94.6%로 높은 유나이티드제약은 5년 성장률이 21.3%로 3위에 랭크됐다.
일동제약도 제네릭 비율이 57.1%에 이르는데 5년 성장률은 18.8%를 기록했으며, 이어 제네릭 비중이 67.6%에 이르는 종근당은 18.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제네릭의약품 성장률 순위는 삼진제약(18.1%), CJ제일제당(94.6%), 한미약품(13.4%), 대웅제약(10.8%) 순으로 조사됐다.
제네릭의약품의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유나이티드제약으로 전체 매출의 약 95% 정도를 제네릭의약품이 차지하고 있었고, CJ제일제당, 삼진제약, 한미약품 등도 매출에서 제네릭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85%를 상회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