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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식약청 ‘황우석 프로젝트’ 지원 검토

황 교수, 작년말 식약청에 임상 허가 타진

 
식약청은 앞으로 배아줄기세포 배양기술의 안전성 검사를 자문하는 등 ‘황우석 프로젝트’를 지원할 공식적인 조직을 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식약청은 최근 난치병 환자에 대한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배아줄기세포 배양 성공으로 조기 상용화의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해 황교수가 임상실험 허가가능성을 식약청에 타진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식약청은 그동안 황 교수와 접촉을 갖고 배아줄기세포 배양기술의 안전성 검사에 대한 자문을 해왔으며, 앞으로 황 교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식약청에 의하면 황 교수팀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두차례 식약청 관계자들과 만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제반 협력사항을 협의하고 임상실험 허가 가능성 여부를 타진했다고 한다.
  
식약청은 당시 여성의 난자에서 체세포를 배아줄기 세포로 배양하는 과정에  대한 안전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간을 상대로 임상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허가를 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간의 몸에서 떼어낸 체세포를 여성의 난자에서 배아줄기 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전기자극 등으로 인해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를 가져올수 있어 동물실험 결과를 보고 임상실험 허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현재로서는 임상실험 허가를 내줄수 없는 입장이지만 황 교수가 임상실험 가능성 여부를 타진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언제든지 임상에 진입할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식약청측은 “황 교수의 배아줄기 세포배양기술은 줄기세포를 원하는  장기 세포로 분화 시키는 것이 핵심과제로 어려운 문제라는 점에서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보며 “동물실험 등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임상이 가능한 단계까지 연구를 발전시켰다는 점에서도 커다란 진전”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황 교수의 후속 연구지원과  안전성 검사에 대한 사전 자문 등을 위해 식약청 차원의 지원할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