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오는 12일 의료수요자와 공급자 등의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송재성 원장이 지난 10월 취임사에서 밝힌 바 있는 ‘의료복지선진화’를 위한 심평원의 첫 걸음으로 볼 수 있으며, 토론회 제목 또한 다소 도전적이고 자기 반성적 의미가 담긴 ‘심평원, 변해야 한다’라고 정했다.
좌장은 송재성 원장이 직접 진행하며, 주제발표자 역시 심평원을 상대로 공세적 발표와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각 계 유명인사를 초빙했다.
주제발표자로는 의료공급자측을 대표해 박창일 연세대 의료원장, 의료수요자측은 황선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실행위원장, 의료산업측은 임성기 (주)한미약품 회장이 참석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심평원 상임이사들의 지정토의와 토론회에 참석한 의약단체 및 의료소비자 등의 현장토론도 있을 예정으로 2시간에 걸쳐 폭넓은 논의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재성 원장은 취임사에서 심평원의 기본적 사명인 심사ㆍ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향상시키고 의료서비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심평원 차원에서 행해지는 불필요한 규제나 현실과 동떨어진 각종 기준들을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개최되는 열린 토론회는 이의 실현을 위한 일차적 조치로 심평원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소리를 귀담아 듣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