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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급성 A형간염 발생 원인은 '오염된 식료품' 탓!

고려대 의료원 연구팀 대한감염학회서 논문 발표

올 한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한 급성 A형 간염이 오염된 식품과 음용수 섭취에 의해 확산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미 급성 A형 간염에 걸린 환자와의 접촉이 2차 감염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연구팀은 4일 개최된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08년도에 대규모로 유행한 급성 A형 간염의 역학적 특성 및 위험인자에 관한 연구 : 환자-대조군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대조군 연구의 다변량 분석에서 급성 A형 간염의 위험인자는 상추나 당근 및 생선회 그리고 끓인 물 대신 수도를 이용한 정수기 혹은 생수를 이용한 냉온수기를 음용한 경우로 확인됐다.

또한 A형 간염 환자나 5세미만의 소아를 접촉했을 때도 병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A형 간염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29.7세로 20대가 가장 많았고 감염 환자들 중에는 요리사, 보건의료종사자 태국 여행력 및 만성 B형 간염을 가진 환자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최근 젊은 20대에서 A형 간염 발생률이 높은 것은 면역력의 부재에 의한 것으로 보고 위험 연령군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촉 수립 뿐 아니라 A형 간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및 A형 간염환자의 과리지침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서울 강북지역의 고려대학교 의료원 안암병원을 방문한 A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양상의 확인 및 환자 -대조군 연구 토대로 진행된 것이다.

위험인자로는 성별, 연령, 거주지, 직업, 식수를 포함한 식습관, 여행력, A형 간염 환자 혹은 5세 미만의 소아 접촉력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