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7곳 제약사의 ’08년 3분기 실적 확인 결과 국제약품이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약품과 함께 대웅제약ㆍ일동제약은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였으나, 일양약품과 유유제약은 두자리수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메디포뉴스가 14일 공시자료를 토대로 3월결산 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대웅제약이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2699억원을 달성해 7곳 제약사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일동제약 역시 두자리수 성장으로 144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동화약품 881억원, 부광약품 801억원, 국제약품 618억원, 일양약품 584억원, 유유제약 290억원의 매출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제약품ㆍ대웅제약ㆍ일동제약은 두자리수 성장세를 과시했으며, 동화약품ㆍ부광약품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6.1%의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양약품과 유유제약은 각각 -11.4%, -18.1%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두 제약사의 주력품목 매출하락이 전체매출액 감소로 이어져 성장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관련, 유유제약의 타나민은 지난해 3분기에만 18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올3분기에는 55억원 매출에 그쳐 급격한 매출하락을 보인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국산신약 맥스마빌은 꾸준한 증가세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일양약품의 주력품목인 원비디의 매출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하이트린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상시험을 통해 경쟁약물 중 가장 효능이 좋다는 결과를 얻어낸 국산신약14호 ‘일라프라졸’의 시판허가로 주가가 소폭 오르는 등 향후 매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일양약품의 내년 행보에 청신호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