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충북 진천군 덕산면을 찾아 '농촌사랑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지원단은 지난 15일 덕산면 덕산중학교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총 420 여명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행정지원 등 총 65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일반내과, 응급의학과 등 총 9개 진료과와 약국 등을 개설해 진찰에 나섰다.
병원 측은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긴급환자 이송에 대비해 응급의료헬기와 앰뷸런스도 덕산중학교 운동장에 대기시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무료진료에 참가한 이준행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진료결과 농촌지역 특성상 고령인구가 많아 관절염 환자들이 많았는데 이로 인한 관절염약의 장기간 복용으로 위장관 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진료를 통해 외소증과 신경모세포종으로 진단받은 두 중학생 환자들은 삼성서울병원 사회복지실과 연계해서 향후 추가 무료진료 방안을 찾아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