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전체연구’에 1000억 추가투입

오늘 ‘유전체 연구성과’ 종합발표회

복지부는 '한국인 유전체 연구'사업에 2000년부터 금년까지 총 840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 지원키로 했다.
 
복지부는 오늘(27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김근태 장관을 비롯한 유전체 국내외연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 유전체 연구성과' 종합발표회를 갖고, 향후 한국인의 유전자원 효율적 관리를 통해 한국인 호발 질환의 원인규명과 치료법 개발의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4년간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연구센터 등에서 추진해온 유전체 연구사업의 주요 10대 성과가 발표된다.
  
이자리에서 발표되는 10대 성과는 *한국인의 상병정보 및 유전체 시료분석을 연계한 유전체 DB 구축 *국내 최대 유전자원 수집 및 보존 등 관리체계 구축 *3만50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1000여개의 질환관련 유전자 및 1000여개의 신규 SNP(유전자 변이) 발굴을 통한 맞춤식 치료방법 개발 기반 구축 *세계 최초로 습관성 유산 원인 유전자 규명 *비만과 당뇨병 관련성 및 새로운 원인 유전자 발견 등이 꼽혔다.
 
또한 *비브리오 패혈증 유전체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 완전 해독 *결핵균 K균주 유전체 염기서열 완전해독 및 유전자발현 분석 *약물대사효소 유전자 및 약물수송단백 유전자의 변이 유전자 발굴 *세계 최초 혈액단백체 지도 초안 완성 *수명 조절 다우몬(노화조절 생체 페르몬) 분리·정제·합성 성공 등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이 같은 '한국인 유전체 연구'사업에 2000년부터 올해까지 총 840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또한 한국인의 유전자원 효율적 관리를 통해 한국인 호발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을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날 종합발표회에 참석, 암 등 10대 주요질병의 사망률이 8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인간유전체 연구가 국민들에게 질병정복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e-mail])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