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급여비, 병원급 호황(20%) ↔의원 불황(2.4%)?

요양병원 무려 48% 성장…전체 요양기관수 증가 추세

3/4분기 요양기관종별 급여비는 전년동기대비 병원과 종합병원, 약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25일, ‘2008 3/4분기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했다. 건보공단이 발간한 건강보험통계에 의하면 3/4분기 요양기관의 급여비는 총 18조9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조6513억원보다 7.6%가 증가했다.

3분기 요양기관종별 급여비는 전년동기대비 병원과 종합병원, 약국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종합병원의 급여비는 5조8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4057억원보다 8.3%가 늘어났다.

종합전문병원의 급여비는 2조9772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7408억원보다 8.6%가 늘었으며, 전체 급여비 중 1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로 전년동기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종병은 병원으로 분석됐다. 3분기 병원의 급여비는 2조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422억원보다 무려 20.0%가 증가했다. 요양병원의 급여비는 전년 동기 3570억원보다 무려 48.0%가 증가한 5284억원이었다.

의원의 3분기 급여비는 4조534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4조3440억원보다 4.4%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약국의 3분기 급여비는 5조851억원으로 전년동기 4조7405억보다 7.3%가 늘었으며, 전체 급여비 중 26.8%를 점유하도 있었다.

또한, 3/4분기 요양기관은 총 7만8206개로 매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말 요양기관은 7만6818개소 였던 것이 `08년 3분기 7만8206개소로 1388개소가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 증가현황을 살펴보면 종합병원이 313개소로 지난해 308개소보다 5개소, 병원은 1833개소로 지난해 1641개소보다 192개소, 의원은 지난해보다 350개소가 늘어난 2만6495개소였으며, 약국은 2만846개소로 지난해보다 116개소가 늘어났다.

한편, 3/4분기 지급건수는 8억3387만건으로 전년동기 6억8116만건보다 22.4%가 늘어났으며, 급여율은 73.43%로 전년동기대비 0.8%감소했지만 진료비 8.4%, 급여비 7.6% 등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