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오는 6월 10일부터 20일간 병·의원 등 전국 1만2천여개소(전체 배출기관의 25%)의 감염성폐기물 배출기관을 대상으로 감염성폐기물 보관기준 준수 및 적정처리 여부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 지방환경청은 종합병원을, 시·도 등 지자체는 종합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배출기관을 각각 점검한다.
환경부는 작년 8월 손상성 및 액상의 감염성폐기물은 합성수지류 전용용기에 보관토록 하고, 부패·변질의 우려가 있는 것은 발생시 부터 냉동보관 하도록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을 개정하여 금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주사바늘·수술용칼날·한방침·치과용침 등 손상성 폐기물을 골판지류 전용용기에 보관할 경우 발생될수 있는 안전사고(작업자가 주사바늘 등에 찔리거나, 적재하중·충격 등에 의한 용기 훼손 시 내용물의 유출)를 예방하게 되었으며, 폐혈액·조직물류 등 부패 변질의 우려가 있는 폐기물을 발생 즉시 냉동보관 함으로써 감염성폐기물에 의한 2차 감염을 예방하도록 했다.
이번 특별지도점검에서는 *검사기관의 검사에 합격한 전용용기 사용여부 *손상성 및 액상의 감염성폐기물 합성수지류 전용용기 보관여부 *부패·변질의 우려가 있는 감염성폐기물의 냉동보관 여부를 중점 체크한다.
환경부는 그동안 의사협회 등 배출자 단체를 통하여 법령개정 내용을 일선 배출기관에까지 적극 홍보해 왔으며, 금번 전국적인 점검을 실시 함으로써 합성수지류 전용용기 사용 등 개정된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