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유가족이 28일 '한미의학상' 수상 상금 1억원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에 기부한다. 한미의학상은 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이 공동 주관하는 의학상으로 제1회 수상자로 이종욱 전 사무총장을 선정했다.
이 전 총장의 동생이자 유족 대표인 이종오 명지대 교수는 상금 1억원 중 7000만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 기부하고, 나머지 3000만원은 중남미 국가인 페루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트너스 인 헬스' 단체에 기부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의료지원기관으로 해외긴급재난 등에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단체. 파트너스 인 헬스는 페루 수도 리마 인근에서 결핵퇴치와 에이즈환자 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