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리피토-액토스 등 대형시장 “제네릭 강자는?”

국내 제약사, 제제별 시장점유률 확대전쟁 “한창”

올해들어 국내 제약시장은 대형품목의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제제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전략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 오리지널 대비 제네릭의 시장점유율 차이가 크게 좁혀지면서 새로운 제네릭 강자들이 부상하고 있고 이러한 치열한 경합양상은 당분간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와 고혈압치료제 코자의 특허만료로 제네릭 시장은 불꽃튀는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당뇨병치료제 액토스 제네릭의 시장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메디포뉴스가 집계한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특허만료된 대형품목의 제네릭 출시 추세를 보면 지난6월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국내 제약사가 빠른 시장침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제약사의 리피토 제네릭 시장점유율은 출시 첫 달 24%, 7월 37.9%, 8월 44.1%, 9월 45.9%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어 국내제약사들의 외형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영업의 새 강자로 등극한 유한양행의 아토르바가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제약 리피논과 한미약품 토바스트가 리피토제네릭 시장의 선두주자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연간 8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리피토 제네릭의 출시로 제약사들간 과열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은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리피토 제네릭에 이어 지난8월에는 국내제약사들이 앞다투어 출시한 액토스 제네릭도 봇물은 이루고 있다. 이는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의 안전성 논란속에서 지난해 약490억원대(IMS데이타) 시장을 형성한 아반디아를 함께 겨냥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간 2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한 릴리의 액토스 제네릭으로 주목받고 있는 품목은 유한양행 액피오, 제일약품 액토존이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동아제약 글루코논, 한미약품 피어리존정, 대웅제약 피오글리타존, 녹십자 글루리스정 등이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올 하반기 치열한 선두다툼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9월 출시된 울트라셋 제네릭 시장에서는 복합제제네릭에 대한 생동성시험 면제로 다수의 제약사가 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상위제약사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리피토제네릭 시장과는 달리 중소형 제약사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약290억원대 규모의 울트라셋 시장에서 현재 신풍제약 트라노펜이 7.5%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뒤를 이어 삼진제약 시너젯(7%), LG생명과학 듀얼셋(6%) 등이 울트라셋 제네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울트라셋 제네릭시장에서 중소제약사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시장규모가 큰 리피토나 코자 제네릭시장에 상위제약사들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어 비교적 시장규모가 작은 울트라셋 시장은 중소제약사의 틈새전략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약780억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제네릭의 마지막 불꽃이라 불리는 코자 제네릭시장 역시 리피토에 이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본격적인 국내제약사간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자 제네릭은 리피토 제네릭과 마찬가지로 시장점유율을 형성한다면 대형품목으로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최근 공정위조사 등 상위제약사가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거대 품목으로 성장할 코자제네릭으로 동아제약 코자르탄, 유한양행 로자살탄, 한미약품 오잘탄, 종근당 살로탄 등이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영업력이 강한 상위제약사 및 코자제네릭에 마케팅을 집중해 온 제약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 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