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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세, 공급자 대변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임명 철회돼야

“정영식 심평원 위원장 임명은 코드인사의 전형”

건세는 2일 성명서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영식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의 임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이하 건세)는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심평원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기구이다. 그런데 송재성 심평원장은 임기를 마친 조범구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의 후임으로 정영식 대구효성병원 명예병원장을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심평원은 이번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장을 공모를 통해 임명했으며, 후임 위원장이 리더십이 있고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평가다.

그러나 건세는 정영식 위원장의 경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건세는 “산부의과 의사, 생리학 전공의 의학박사가 그의 전문성의 전부”라며, “심평원의 심사위원을 지냈다고는 하지만 고작 2년여의 시간, 그것도 비상근으로 근무했다. 이 정도의 경력으로 전문성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뿐만 아니라 “의사회의 간부를 맡고 활동하는 등 의료공급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인물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위원회 운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건세는 정영식 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문제삼았다. 이유는 정위원장의 고향이 포항이며,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학교를 나왔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보니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건세는 “어찌보면 기관장도 아니고 한낮 한 기관의 산하 위원회 위원장의 자리를 두고 ‘낙하산 인사’ 운운하는 것이 과하기도 하다”면서도 “송재성 원장이 정영식 원장을 진료심사평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전형적인 ‘코드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건세는 “정영식 병원장의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임명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 전문성도 경험도 갖추지 못한 그가 심평원의 주요 업무인 진료심사평가를 행하는 위원장으로 임명됐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즉각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