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암진료환자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이 가장 많은 재정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일, ‘2007년 건강보험 암환자진료 분석’을 발표했다. 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다르면 `07년 암환자는 총 49만3584명으로 총 진료비 2조 4632억7700만원에서 보험급여비로 2조1863억3700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 보험급여비 2조1863억3700만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암은 대장암이었다. 대장암환자의 경우 위암환자보다 2만3000여명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3106억원으로 총 보험급여비의 14%를 차지했다.
암진료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위암은 총 9만23명으로 보험급여비는 3037억5900만원으로 전체 보험급여비의 13.9%를 차지했다. 위암의 경우, `07년 신규환자가 2만2491명이 증가해 전체 암유병률 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나머지 우리나라 6대암의 보험급여비를 살펴보면 폐암 2648억원, 간암 2400억원, 유방암 2029, 자궁경부암 488억 등으로 위암과 대장암을 포함하면 전체 보험급여비의 63%를 차지했다.
그러나 백혈병의 경우 환자는 6139명에 불과하지만 보험재정의 지출규모는 약 1060억원으로 우리나라 6대 암에 속하는 자궁경부암보다 약 2.2배 많은 것으로 타나났다. 연간 보험급여비가 500억원이 넘게 지출된 암은 갑상샘암 793억원, 전립샘암 594억원, 비호지킨림프종 691억원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