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홍기) 성형외과에서는 최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구순구개열 환아들의 모임인 ‘제 13회 민들레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민들레 송년의 밤’은 건국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엄기일교수가 구순구개열 환아들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은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병원 측은 이번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하는 날이 추운 날씨였음 에도 불구하고 구순구개열 환아 가족들과 의료진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환아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 등이 열려 참석한 어린이들의 흥을 돋웠다.
건국대학교병원의 병동 간호사들과 수술실 간호사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축하 댄스 공연을 펼쳐, 행사를 보다 풍성하게 채웠다. 이외에도 버블쇼, 비눗방울 공연, 아이들의 장기자랑 및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민들레회에서 마련한 ‘당당한 아이 만들기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열려, 구순구개열 환아와 가족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건국대병원 성형외과 엄기일 교수는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 구순구개열 환아들이 세상에서 사랑받는 아이로 티 없고 당당한 아이로 잘 성장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