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제약시장이 외형면에서도 급성장하고 있고 앞으로 OTC의 자유판매가 이뤄져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BMI산업분석 회사의 사업환경별 순위 보고서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일본 제약 및 보건산업의 2008년 4/4분기 위상이 작년 동기의 호주 다음으로 2위에서 다시 1위로 부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750억 달러의 일본 제약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의약품 허가 지연, 자국 제약회사의 시장 지배 등의 사업 환경의 결함이 노출되고 있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약 시장은 2012년에 860억 달러로 성장하며 이는 OTC 약품 판매를 편의점, 슈퍼마켓 기타 소매점에서도 영업할 수 있도록 자유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보건비의 증가는 복제약의 판촉 목표가 되고 있어 이 분야에 수많은 외국 회사들이 눈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내국 회사들도 이러한 기회를 인지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 예로써 미쯔비시 다나베는 제네릭 회사인 다나베 세이야구 한바이를 2008년 3월에 설립했다. 2008년 7월에는 마츠모도 기요시 지주회사가 OTC 의약품 도매상 모기사 주식 50% 이상을 인수할 것이며 10월에 완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OTC시장은 전체적인 아시아 태평양지역 시장보다 약하지만 판매 채널이 자유화되어 획기적인 시장 성장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제약회사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미츠비시 다나베의 해외사업은 14.4%로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을 이룩했고 다이이찌 산교는 제네릭 회사인 인도의 란박시사를 인수했으며 다께다는 미국 밀레니움제약회사를 88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의료기기 시장도 표적이 되고 있어 일본에서 외제 의료기기의 약 60%가 미국에서 공급하고 있다. 미국 회사들은 일본에 지사를 운영하거나 일본 동업자와 제휴하고 있다. 세계 2대 의료기기 시장으로 규모는 연간 200억 달러에 이른다.
일본 노인 인구의 증가, 고소득 및 GDP 및 보험 등 공공 보건비 지출로 앞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