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남북의료협력위원회(위원장 김인호)는 중장기 남북보건의료협력 방안 마련과 관련해 의협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오는 20~21일 의협회관 7층 사석홀에서 개최한다.
의협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협 남북의료협력사업의 추진방향을 점검 및 재논의해, 실현가능하고 지속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제7차 위원회 개최와 병행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대북의료협력에 관심이 있는 북한의료봉사단 및 일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 해당단체에서 활발하게 대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의협 남북한의료협력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대북사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워크숍 첫날에는 국제보건의료재단 대북사업(노광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대북 기생충구제사업의 확대ㆍ연계방안 모색(채종일 의협 학술이사), 남북한 의료현실 및 의학교육제도 비교 연구(이경미 전공의), 개성협력병원의 역할과 미래(오무영 부산백병원 소아과 교수), 대북지원단체와의 교류협력방안(조현장 부산해동병원 내과과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튿날에는 대북협력사업 관련 조찬간담회가 이어진다.
김인호 의협 남북한의료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의료분야의 남북협력은 남북관계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기복 없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대북사업 전문가들의 경험과 식견들을 취합해 의협 남북의료협력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